초 저금리에도 불구,시중자금이 여전히 은행으로 몰려 투신사 수신증가를 앞질렀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20일중 은행 총예금은 5조6천8백50억원 늘어난 4백7조6천2백13억원으로 집계됐다. 20일동안 증가액이 7월 한달 증가액(2조8천4백3억원)의 두배를 웃돌았다. 윤여봉 한은 자금시장팀장은 "은행권의 평균 수신금리가 연 4%대로 떨어졌지만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단기상품(MMDA CD 등)의 수신금리가 제2금융권과 별 차이가 없고 안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신사 수신도 같은 기간중 5조5천6백68억원 늘어 전체 수탁고가 1백61조1천5백15억원으로 1백60조원대를 회복했다. 투신권에는 주로 MMF(2조3백62억원)와 혼합형펀드(1조9천7백69억원) 단기채권형펀드(1조2천8백24억원)에 집중됐다. 지난달에는 투신사 수신증가액이 13조2천6백50억원으로 은행 증가액의 4.7배에 달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