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등 가치주 다시 뛴다..'풍차장세'에도 흔들림없이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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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하는 장세에 휘둘리지 않는 뿌리깊은 나무(종목)를 주목하라'
태평양 롯데칠성 롯데제과 유한양행 부산가스 웅진닷컴 등 속살이 꽉찬 '가치주'가 투자자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매기가 은행 건설 증권 등 대중주로 풍차처럼 돌아가는 와중에도 이들 가치주는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증시에서 태평양은 2천원(2.31%) 오른 8만8천4백원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무려 2백21.5%나 올랐다.
특히 올해들어 20일 이동평균선을 꾸준히 지켜가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칠성 롯데제과 유한양행 부산가스 웅진닷컴 등도 이날 1∼7% 오르는 등 올해 꾸준히 상승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내수우량주면서 업종대표주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조정을 받을 때도 낙폭이 깊지않은 데다 장이 박스권에서 횡보할때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상승폭이 더욱 커진다고 분석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해외증시 혼조,경기 불안감 등으로 방향성을 잃고 567∼580대에 묶여 있다"며 "박스권의 대안인 저가주가 단기급등하면서 이제 또 다른 대안인 내수우량주로 매기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채원 동원증권 주식운용팀장은 "IT(정보기술)산업과 수출 등이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유일한 투자대안으로 남은 내수우량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