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옥을 매각하고 한달여 만에 상한가를 맛봤다. 장초반 소폭 상승에 그쳤으나 사옥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수 주문이 급격히 증가하며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주가는 전날보다 130원, 14.61% 높은 1,02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1,000원 고지에 올라섰다. 모처럼의 호재에 거래가 급증, 전날보다 3배 가까운 6만주가 손을 옮겼다. 지난달 말 여의도 사옥을 21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 전액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며 추가 자산매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감소할 방침이다. 현재 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며 차입금 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재무구조 개선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5% 급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