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5일 정보통신정책심의회를 열고 LG텔레콤이 주도하는 동기식 IMT-2000 그랜드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정보통신부 장관 교체 이후 급물살을 탔던 동기식 사업자 선정은 5개월여만에 일단락됐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IMT-2000 동기식 사업자 허가심사결과'를 통해 허가신청 법인간 경합이 없었고 그랜드 컨소시엄이 3개 심사사항별로 100점 만점 기준에 60점 이상, 총점 70점 이상을 얻어 허가대상 사업인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심사사항으로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설비규모의 적정성(76.960점) △재정적 능력 및 주주구성의 적정성(78.203점) △기술개발 실적과 계획 및 능력(84.960) 등이었다. 총점 102점 만점에 81.133점을 획득했다. 출연금 규모는 그랜드 컨소시엄측이 제시한 1조1,500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일시출연금 2,200억원을 우선 납부한 후 나머지 9,300억원은 향후 15년 동안 매출액의 1~3% 범위 내에서 무이자 분할납부토록 했다. 이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그랜드 컨소시엄은 3개월 이내에 자본금 5,400억원 및 일시출연금 2,200억원을 납입해야 하며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정보통신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허가서를 교부받게 된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