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달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지난 6월에 비해 4.9%증가한 95만건에 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91만8천건보다 3만여건이 많은 수치다. 7월의 신규주택판매는 지난 3월의 95만3천건이후 가장 빠른 성장이며 지난해 12월 이후로 월별기준으로 최고건수를 기록했다. 지난 6월의 신규주택판매건수는 전달보다 2.8% 증가한 90만6천건으로 수정됐다. 전문가들은 주택판매증가가 가구 구입등 소비활성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옥시전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우드는 "주택시장의 활기는 경제불황,실업 증가,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중 내구재주문은 예상대로 0.6%감소해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주문은 지난 6월보다 1.4% 줄었다. 특히 반도체부문 주문은 26%나 격감했으며 컴퓨터및 관련제품은 4.1% 감소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