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1:18
수정2006.04.02 01:21
言賞則不與,
언상즉불여
言罰則不行,
언벌즉불행
賞罰不行,
상벌불행
故民不死也.
고민불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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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준다 하고서 주지 않고,벌을 준다 하고서 주지 않아 상과 벌이 제대로 행하여지지 않으면 백성들이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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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 진책(戰國策 秦策)에 있는 말이다.
훌륭한 업적을 남겼거나 좋은 일을 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은 일차적으로 그의 업적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것이지만 주변 사람들을 같은 길로 인도하려는 권면의 뜻을 아울러 지니고 있다.
그리고 국가 사회에 위해를 끼치거나 부도덕한 사람에게는 벌을 준다.
이는 그러한 행위를 한 사람을 징벌하여 위해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지만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고의 뜻도 담고 있다.
상을 주고 벌을 주는 일은 국가사회의 발전과 안녕질서의 유지를 위하여 바람직한 일이다.
상벌이 제대로 행하여지지 않으면 국가사회가 생기를 잃고 기초질서가 무너지게 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