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지, 조광기 내달부터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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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분야 벤처기업인 에이디지(대표 이원호)는 형광등의 밝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조광기(제품명 슈퍼디머)를 오는 9월부터 양산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은 건설회사 및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4만개의 선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이며 양산을 위해 최근 LG벤처투자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덧붙였다.
슈퍼디머는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소로부터 Q마크를 획득,품질 보증을 받았으며 특허도 출원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조광기의 경우 조광전용 안정기를 부착해야 하고 주로 백열등의 강도 조절에 쓰였다"며 "슈퍼디머는 별도의 안정기 없이 기존 형광등에 그대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광기는 전력 소비를 7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PLC(전력선통신)를 이용할 경우 제어라인 없이 가정에 설치돼 있는 전원 콘센트를 통해 0∼1백%까지 조도를 폭넓게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디지는 1998년 태양광 에너지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031)233-9892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