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에스피컴텍과 신한에스아이티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승인하고 28일부터 거래를 시작토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모두 벤처 소속으로 지분분산이 이미 이뤄져 공모주 청약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등록됐다. 에스피컴텍은 유·무선 통신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주거래처는 삼성전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의 98.2%가 삼성전자 납품에서 비롯됐다. 주해성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68.0%,에이디엘파트너스 등 4개사가 0.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신한에스아이티는 비파괴검사 용역과 비파괴 검사물의 영상화 용역이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엔 고압가스 안정관리법에 따라 특정설비 및 고압가스 일반용기 재검사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최대주주(황순상 대표)지분율이 47.0%이다. 이들 2개사의 신규등록으로 코스닥 기업은 모두 6백36개사(뮤추얼펀드 21개사 제외)로 늘어났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