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휴일인 26일 해운대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40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막바지 피서를 즐겼다.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섭씨 31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를 기록한 가운데 해운대가 15만, 송정 10만, 광안리 8만 등 6개 공설해수욕장에는 모두 40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몰렸다. 해수욕장 폐장을 6일 앞두고 있지만 바닷물이 해수욕을 즐기는데 적당한 온도인 섭씨 25~26도로를 유지해 피서객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시원한 파도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면서 더위를 식혔다. 이밖에도 금정산과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태종대 유원지 등 부산지역 산과 계곡,유원지 등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 5만여명이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영남지방은 기층이 매우 불안해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며 등산객들에게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