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국민카드 외에 BC 삼성 LG캐피탈 외환카드 등을 갖고 있는 승객도 수도권 지하철이나 서울 시내버스 등을 탄 뒤 신용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후불식 교통카드를 이용하기 위해 기존 카드외에 별도로 국민카드를 만들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서울시는 현재 국민카드 한 곳에 불과한 교통후불카드 발급기관을 오는 11월부터 8개 카드사로 늘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신규 발급기관으로 선정된 카드사는 BC카드 삼성카드 LG캐피탈 외환카드 신한은행 하나은행 한미은행 등이다. 이들 회사가 이미 발급한 카드를 소지한 승객은 해당 카드사에 가서 별도의 칩을 내장시키거나 카드를 신규로 교체하면 수도권 지하철 및 서울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을 탈 때 쓸 수 있게 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