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최근 진도 주식 2백25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서울은행은 지난 17일과 21일 보유중인 진도 주식 2백25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26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서울은행이 이 기간에 처분한 진도 주식 2백25만주는 전체의 12.04%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진도에 대한 서울은행의 지분율은 14.49%에서 2.45%(45만8천2백주)로 낮아졌다. 서울은행이 이번에 처분한 진도 주식은 지난 98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따라 출자전환했던 주식이다. 서울은행을 비롯한 20여개 채권단은 지난 98년 출자전환을 통해 진도 주식 1천8백만주를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출자전환 주식을 장내에서 처분하기 시작,최근 대부분 매도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행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법원의 진도에 대한 법정관리 승인 여부와 무관하게 리스크자산 축소를 위해 진도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