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등 우량 우선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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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종목의 우선주가 보통주의 상승률을 뛰어넘는 등 약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배당을 많이 받는데다 가격도 싸 저금리시대 투자대안으로 떠오르며 주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2우선주B는 지난주(8월20∼24일)동안 8.8%나 급등했다.
월초에 비해선 17.0%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 보통주가 지난주 3.0% 오르는데 그쳤고 8월 들어선 오히려 6.1% 내리는 등 지지부진한 가운데 강세를 보여 더욱 돋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주엔 △넥센타이어 1우선주(상승률 10.1%) △LG전자 우선주(6.3%)△대림산업 우선주(6.7%) 등도 보통주를 뛰어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또 하이트맥주 우선주도 보통주 상승률보다는 낮지만 지난주 9.4%나 뛰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채원 동원증권 주식선물운용팀장은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자 예년보다 일찍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실적좋은 우량종목의 우선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5% 가량 배당을 많이 주는데다 가격도 평균 30∼50% 정도 싸다"며 "이를 감안하면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두배이상 배당을 더 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주주지분이 높은 대형 블루칩의 경우 M&A(인수합병) 가능성이 없는 만큼 굳이 보통주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