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 3R] 미켈슨, 또 불운에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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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US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우승"의 꿈을 날려버린 미켈슨이 "불운"때문에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미켈슨이 발목을 잡힌 곳은 "몬스터 홀"이라 불리는 16번홀(6백25야드).3라운드 15번홀까지 선두(우즈,퓨릭)와 1타간격이었던 미켈슨의 티샷이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수색끝에 그 볼을 발견한 것까지는 좋았다.
미켈슨은 그러나 자신의 볼임을 확인하려다가 그만 마커(퓨릭)에게 통고하지도 않고 볼을 집어올렸다.
그 홀에서 새 볼을 쓰면서 급한 나머지 볼에 자신의 볼임을 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찾아온 불운이었다.
규칙 12조2항에는 "플레이어는 식별하기 위해 볼을 집어올릴수 있으나 그 전에 반드시 마커나 동반플레이어에게 통고해야 한다"고 돼있다.
그렇지 않으면 1벌타를 받아야 한다.
미켈슨은 그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더블보기가 됐고 순식간에 선두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