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우리홈쇼핑 물류대행 .. 짝짓기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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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체와 TV홈쇼핑 채널간 짝짓기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새로 생긴 3개의 홈쇼핑채널중 농수산TV와 우리홈쇼핑이 물류대행업체선정을 마쳤고 현대홈쇼핑도 이번 주중 대형택배업체 한곳과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현대택배는 27일 우리홈쇼핑과 업무조인식을 가졌다.
10월 15일 개국예정인 우리홈쇼핑의 물류업무를 원할하게 수행하기 위해 현대택배는 서울북부터미널에 전담관리팀을 배치했다.
이 터미널은 하루 10만박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택배는 우리홈쇼핑을 통해 내년 매출이 1백5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통운도 이달 중순 농수축산물전문 TV홈쇼핑인 농수산TV의 물류대행업체로 선정됐다.
대한통운은 내달 1일 개국예정인 농수산TV의 물류대행으로 연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통운은 CJGLS를 막판에 힘겹게 제치고 수주에 성공해 홈쇼핑배송을 못하던 설움에서 벗어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개의 신규홈쇼핑채널중 가장 배달물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홈쇼핑은 이번주중 물류대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최근 2~3개월동안 업계를 달궈온 치열한 홈쇼핑TV 수주전은 막을 내리게 된다.
기존 채널인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각각 한진과 CJGLS에 물류업무를 위탁중이다.
이들 홈쇼핑업체의 물량은 물류회사 전체 택배운송량의 30%를 넘는다.
따라서 내달부터 홈쇼핑채널이 순차적으로 방송을 시작하면 물류업계의 매출과 수익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