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8월20-24일) 펀드수익률은 채권형과 주식형의 희비가 엇갈렸다. 채권형 수익률은 금리하락세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주식형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지난주 주식형펀드중에선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성장형의 타격이 가장 컸다. 성장형 주식형펀드와 성장형 뮤추얼펀드는 각각 1.64%와 1.2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의 주간수익률도 각각 마이너스 0.56%와 0.31%로 뒷걸음질쳤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2.01% 하락한 영향을 받은 탓이다. 이에 비해 채권형펀드는 시가평가 장기형이 0.18%의 주간수익률을 낸 것을 비롯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내 대조를 보였다. 지난주 50억원 이상의 주식형(성장형)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LG투신이 마이너스 1.92%의 주간수익률로 마이너스 폭이 가장 컸다. 현대 교보 동양투신 등도 각각 마이너스 1.6% 이상의 수익률로 그동안 벌어 놓은 수익률을 까먹었다. 주식형(성장형)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템플턴투신이 10.4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비해 동양 삼성 동원 조흥투신 등은 간신히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데 만족하고 있다. 채권형(시가평가 장기)펀드의 주간수익률은 삼성투신이 0.22%로 가장 높았다. 그동안 채권형 펀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던 서울투신은 주간수익률이 0.09%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