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중 한국의 광고시장 위축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씨닐슨 미디어인터내셔날은 27일 아시아 태평양지역 11개국가의 상반기 광고시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전년동기보다 6.7% 감소해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주 광고시장도 지난해보다 2.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24.4% 성장해 역내국가중 2년연속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필리핀과 중국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19.7%,12.6%라는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상반기광고시장 규모는 중국이 53억5천5백만 달러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21억2천6백만달러)의 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