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선물이 소폭 오른 상태에서 횡보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26일 저녁 7시 50분(국내시각 2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기준가보다 2.00포인트 오른 1,584.00을 가리켰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0.30포인트 낮은 1,187.20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
금융감독당국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의적 불법 공매도를 한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을 추가로 적발했다. 이들에 대해 최대 총 900억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할 전망이다. 현실화하면 당국이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를 도입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금감원, 바클레이스·씨티 불법 공매도 적발 11일 금융감독당국 안팎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바클레이스와 씨티 등 두 곳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공매도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되사는 매매 방식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공매도할 주식을 확보한 상태에서 매도하는 차입 공매도만 허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작년 10월 처음으로 글로벌 IB의 고의·상습적 무차입 공매도를 적발한 이래 주요 IB 10여 곳에 대해 공매도 규제 위반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의 조사 결과를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바클레이스엔 과징금 최대 700억원을, 씨티엔 최대 200억원을 부과하는 초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과징금 규모 등 조치안은 자조심을 거쳐 증권선물위원회가 결정한다. 당국이 논의 중인 초안대로 바클레이스에 과징금 700억원가량을 매기면 단일 IB에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사례가 된다. 작년 한 해 불법 공매도 35건에 대해 부과한 총 과징금(약 371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공매도 과징금은 최근 수년간 부쩍 증가세다. 정부가 2021년 불법 공매도 처벌을 강화하면서 원칙적으로 위반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까닭이다. 증선
미래에셋그룹은 11일 국내 89명·해외법인 8명 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비롯해 핵심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임원 승진자 중엔 1987년생 이제은 미래에셋증권 인수합병(M&A)팀 이사 등 여성 임원도 포함됐다.이번 인사에서는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글로벌(Global), 인공지능(AI)·디지털(Digital), 연금 비즈니스 강화 기조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 하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굳히고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는 것이다.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김화중 PWM부문대표와 문지현 글로벌 전략팀 상무 등 비전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여성 리더와 이제은 M&A팀 이사 등 1980년대생 젊은 리더를 발탁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다.먼저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춰 글로벌 경영관리, 사업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글로벌경영관리부문을 신설했다. 또 연금자산 증대를 위한 영업 조직 확대, 마케팅 전략 강화의 차원에서 기존 연금1·2부문을 연금혁신부문, 연금RM1부문, 연금RM2부문, 연금RM3부문으로 개편했다. 연금제도 변화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UHNW(초고액자산) 고객 자산관리와 WM 글로벌 자산배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PWM부문(Private Wealth Management) 신설해 산하에 패밀리오피스센터를 편제했다. 투자전략부문 산하 웰스 테크(Wealth Tech) 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핵심 사업인 연금,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 조직을 연금ETF플랫폼, 기관 플랫폼으로 구분했다. 각 영역별 집
금융감독당국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의적 불법 공매도를 한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을 추가로 적발했다. 이들에 최대 총 9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화하면 당국이 공매도 제한 위반에 과징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11일 금융감독당국 안팎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바클레이스와 씨티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 조사 결과를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바클레이스엔 과징금 최대 700억원을, 씨티엔 최대 200억원을 부과하는 초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과징금 규모 등 조치안은 자조심을 거쳐 증권선물위원회가 결정한다.바클레이스에 과징금 700억원을 매기면 역대 최대 과징금 사례가 된다. 작년 한 해 불법 공매도 35건에 부과한 총 과징금(약 371억원)을 훌쩍 넘어선다.공매도 과징금은 최근 수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가 2021년 불법 공매도 처벌을 강화하면서 원칙적으로 위반 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영향이다.당국은 이번 사안의 과징금 산정 기준 등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공매도 거래 재개를 앞두고 불법 공매도에 대해 엄정 제재 기조를 이어가야 하지만, 글로벌 IB의 불복 소송 리스크와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명확히 내년 3월 31일에 공매도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당국은 무차입 공매도 주문의 고의성을 비롯해 위반 금액 규모, 위반을 통한 이득 규모, 주문 체결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산정한다. BNP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