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27일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57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8,000원, 4.17% 높은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만원대에 올라서기는 지난 6일 이후 처음. 지난 금요일 윈도우XP가 PC업체에 공개된 데 이어 오는 10월 시판을 앞두고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필라데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급등하면서 매수세를 자극했다. 삼성전자 외에 신성이엔지, 아남반도체, 케이씨텍, 주성엔지니어 등 거래소와 코스닥내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하이닉스는 해외채권단의 조기상환 요구 등 악재가 잇따르며 사흘째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