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4·KTF)이 미국 LPGA투어 베시킹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독 5위에 올랐다.


김미현은 27일(한국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클레이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홀인원에다 버디 6개,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백76타를 기록,전날 공동 23위에서 단숨에 5위로 도약했다.


시즌 12번째 '톱10' 진입이다.


김미현은 3번홀(1백85야드)에서 5번우드로 생애 두번째 홀인원을 잡았다.


첫번째 홀인원은 지난 99년 뒤모리에클래식 3라운드에서 기록했다.


김미현은 홀인원을 잡은 이후 5,6,8,9번홀에서 버디를 노획하며 전반 9홀에서 29타를 치는 기염을 토했다.


김미현은 상금 3만4천2백17달러를 보태 총상금 70만2백72달러로 상금랭킹 6위로 한단계 올라갔다.


헤더 데일리 도노프리오(32·미국)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백73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이날 버디와 보기 4개씩을 기록,이븐파에 그치며 합계 6언더파 2백82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한희원은 신인왕 포인트 32점을 보태 총 3백67점으로 2위 베키 모건(2백69점)을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