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27일 "야당이 추경예산안과 자금세탁방지법 등을 약속대로 이달말까지 통과시켜 준다면 임동원 통일장관 해임건의안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무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 참석,"방북단의 돌출적 행위는 통일부장관 해임의 이유가 되지 않으며 통일을 위해 감내해야 할 필연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해임건의안은 법 절차를 어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민련과 공조해 적절히 그리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법률안은 법률안대로,해임안은 해임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해 8월 임시국회의 막판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