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공개혁 및 경제개발 노하우가 중국과 몽골에 각각 수출된다.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3~4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공공개혁 담당 부처인 중앙기구편제위원회와 실무협의회를 열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중앙기구편제위원회는 중국 정부.공공기관의 구조개혁 및 중앙부처.지방정부간 업무조정을 담당하는 국무원 산하기관으로 주룽지(朱鎔基) 국무원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협의를 통해 공공개혁에 대한 양국간 정보교환을 비롯, 재정정책 예산편성 등 관련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오는 30, 31일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개도국 지식전수사업 워크샵에 정부개혁실 서동원 재정개혁단장을 파견키로 했다. 서 단장은 이번 워크샵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과 몽골의 경제개발 전략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