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도가 급증하면서 지수선물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27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19분 현재 71.90로 지난 금요일보다 1.55포인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전 72.45까지 올랐다가 72선을 내어주면서 다소 밀리는 양상이다. 개인과 외국인간 매매경합을 벌였으나 개인이 매도를 더해 순매도가 4,000계약을 넘으면서 매도쪽으로 다소 기우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신규매수 6,700계약을 앞세워 2,60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증권이 890계약, 투신이 170계약 순매수 상태이나 매도쪽 가능성에 주의하면서 탐색을 펼치고 있어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마이너스 0.10-0.20 안팎으로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차익 670억원, 비차익 820억원을 합해 1,49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매도가 비차익 230억원을 위주로 320억원대로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수 증가로 72대를 넘어섰으나 추가 상승에 부담이 느껴지면서 개인 매도가 늘고 있다"면서 "시가 71.50이 지켜질 것으로 보이나 장후반 변동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