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이병규 교수는 20세 이상의 울산 시민 3백31명을 대상으로 발암물질로 알려진 대기중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농도를 분석한 결과 VOCs 노출도가 2백16PPM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시한 발암위해도 허용기준치 1∼10PPM에 비해 최소 20배에서 최고 2백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 교수는 "울산·온산공단에서 내뿜는 악취 물질은 시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