失政.국정파탄 '현미경 국감' 결의..한나라 국감 연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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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7일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에 대비,당 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토론회를 가졌다.
이회창 총재는 인사말에서 "현 정권은 자신의 무능과 오만을 반성하기는 커녕 오기 정치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어떤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내년 대선까지 똘똘 뭉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단합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총무는 "이번 국정감사는 백화점식 나열 형태의 일반감사가 아닌 중요 국정 현안에 대한 총체적이고 집중적인 쟁점감사 형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위 소속 의원들은 정부의 인사혼선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민간조직의 선거조직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건설교통위 의원들은 학급당 인원을 35명으로 하라는 대통령의 긴급 지시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건설공사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을 세웠다.
산업자원위는 한전이 전기료 누진세 실시로 작년에 비해 더 거둬들인 수입 2천5백억원이 북한 전력 지원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