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노동부장관은 27일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을 비롯한 산하 28개 연맹대표자들과 만나 "주5일 근무제 도입 문제와 관련된 노사정위윈회 논의는 늦어도 다음달 15일 이전에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노동부 관계자는 "정기국회 심의가 통상 11월10~15일에 있다"며 "입법에 필요한 최소 일정이 60일인 점을 감안하면 9월15일 이전에 노사정위가 합의안을 내놓든지 논의 내용을 노동부로 넘겨야 연내 입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은 "주5일 근무제 도입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다음달 13일에 노총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사정위원회는 28일 오전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근로시간 단축특위의 활동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회의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