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향 잃고 거래도 한산, 0.30원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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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하락 후 횡보하며 L자를 그렸다.
27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280.9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증시 급등과 호전된 신규주택 판매 발표에 힘입어 환율은 1.80원 높은 1,28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도 지난 주말 뉴욕시장 종가 120.01엔보다 오른 120.40원 이상에서 형성됐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네고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환율은 곧 1,281원 아래로 내려왔다. 달러/엔이 120.20엔 수준으로 하락한 것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이후 이달 무역적자가 25일 현재 9억8,100만달러에 이른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하이닉스 반도체 위기감과 개입 경계감이 부각되며 환율은 하락후 횡보세로 전환했다.
이후 오전 9시 40분부터는 극히 몸을 사리며 장 종료까지 1,280원과 1,281원 사이를 게걸음했다. 재료나 수급 면에서 큰 이슈가 없어 거래는 지극히 부진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1,117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여 사흘째 매수 기조를 이어갔으나 환율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