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 동양증권 IB 2팀 > 동사는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매출160억원,경상이익 23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하면서 이 분야 수위업체로 성장하였다. 특히 지능형 감시제어시스템의 매출이 전체매출의 약 92%(2000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동사의 매출은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매년 10%이상의 꾸준한 성장률을 유지해 왔으며 향후 한국전력 및 기타 정부투자기관의 민영화가 가속화 될 경우 인력의 슬림화 및 설비운영의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경우 지능형 감시제어시스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무선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의 경우 2000년부터 농업기반공사의 물 관리자동화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농업기반공사로의 매출액이 1999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최근의 가뭄 및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고려할 때 물 관리자동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돼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가장 큰 강점은 2001년 6월말 현재 부채비율 약 11%,당좌비율 약 1,222 %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전체 임직원(99명)중 약40%에 해당하는 39명이 연구개발인력이다. 동사는 풍부한 연구개발인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독자적으로 설계.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기반이 두텁다. 또한 동사는 유럽의 대규모 중전기 메이커인 ABB,일본의 미쓰비시 등과 ECMS발전소자동화시스템 및 수운용자동화시스템에 컨소시움으로 입찰에 참여할 것을 협의하고있으며, RTU 등 동사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센서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위해 영국 DMS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대기업과 활발한 제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동사의 주요한 경쟁력이다. 동사는 국내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 등 강점을 바탕으로 1999년부터 중국 등으로의 해외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00년 2월에는 중국 정강전력국으로 부터 전력자동화의 주요장치인 RTU의 입망시험 규격에 TK-2000모델로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계기로 전자식 전력량계 및 F-RTU의 수출,RTU의 기술이전을 통한 수출을 모색하는 등 향후 국내에서 축적한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주요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지능형 감시제어시스템을 인터넷 및 무선이동통신기술과 결합하여 가정용 방범 방재시스템 및 가정자동화시스템 등을 이동통신사업자와 연계하여 개발하는 등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반기술을 응용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