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오는 9월1일부터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예금을 꺼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통장이나 카드없이도 자동화기기로 할 수 있는 거래는 예금출금과 예금자동이체 잔액조회 등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계좌는 보통 저축 가계당좌 기업자유 증권거래저축 예금주이다.
중고차 매매 플랫폼이 젊은 세대를 겨냥해 유튜브나 예능 등으로 친숙해진 연예인을 속속 기용하고 있다. 중고차 구매 방식이 젊은 층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변화로 풀이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중고차 매매 플랫폼 'KB차차차'는 전속 모델로 개그우먼 이수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지는 최근 강남 대치동 엄마 캐릭터 '제이미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중고차 플랫폼들은 젊은 세대에 익숙한 연예인을 대표 모델로 기용 중이다. 엔카닷컴은 인기 웹툰 작가이자 방송에서도 활동하는 기안84를 모델로 기용했다.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는 배우 겸 가수 수지를 내세워 젊은 세대에 어필했다.홍보 방식도 젊어졌다. 레거시 미디어를 통한 홍보보다는 유튜브나 예능 방식의 '홍보 같지 않은 홍보'를 진행하는 게 트렌드다.일례로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는 최근 신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ㅋㅇㅋ'를 신설했는데, 다양한 차주와 인터뷰를 나누는 웹 예능 형식이다. MC로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을 섭외했다. 엔카닷컴은 지난해 기안84와 배우 이시언이 중고차를 구매하는 과정을 쭉 보여준 홍보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역시 젊은 층을 겨냥해 기안84와 함께 만화책과 드로잉을 주요 콘셉트로 기획했다.MZ(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는 독특한 팝업스토어도 화제가 됐다. 헤이딜러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열었던 '내 차 조향소' 팝업 스토어는 200~300개의 디퓨저가 소진됐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이러한 중고차 업계의 방식 변화는 대표적 레몬마켓(정보 불균형 시장)으로 꼽혔던 중고차 시장 판매 방식이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전에 5조원대를 베팅한 것은 홈플러스 사태를 정면 돌파하고 국내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0년 전 인수한 홈플러스 경영에는 실패했지만 초대형 딜을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라는 점을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홈플러스 회생·빅딜 병행 카드 꺼내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와 CJ그룹은 그린바이오 분야 세계 1위 사업부인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부문 M&A 협상에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MBK파트너스는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치고 중국 광신그룹, 매화그룹 등과 막바지 경쟁을 벌여왔다.지난달 초중순까지만 해도 MBK는 가격 줄다리기를 벌이며 발을 빼는 모습이었다. CJ그룹과 눈높이 차이가 커서 매각이 쉽게 성사될 분위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MBK가 CJ그룹 눈높이에 근접한 가격을 제시하며 매각 논의가 급진전됐다.지난해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논의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매출 4조2095억원, 영업이익 3376억원으로 직전 해 매출 3조1952억원, 영업이익 2792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6166억원으로 1000억원가량 늘었다.MBK는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사업이 세계 곳곳에 생산·판매망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해 이번 거래에 뛰어들었다. 그린바이오 사업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주요 국가에 11개 대형 생산설비를 운영 중이다.거래가 성사되면 홈플러스 사태로 평판 리스크가 불거졌어도 조 단위 거래를 소화할 대기업 사업 재편의 파트너는 MBK가 유일하다는 점을 시장에 내세울 수 있다. 조 단위 인수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따라 일시 중단한 거래대금 지급을 재개했다.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업체가 정산 지연을 우려해 제품 공급을 중단하자 수습에 나섰다.홈플러스는 6일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함께 일시 중지한 일반 상거래 채권 지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금 3090억원과 이달 영업활동으로 유입될 순현금 3000억원을 합하면 6000억원가량의 가용 자금이 있다고 설명했다.주요 공급사가 회생절차 개시 후 이틀 만에 납품 중단을 결정하는 등 업계 우려가 커지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전자, 삼양식품,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등은 홈플러스에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홈플러스가 구체적 정산 계획을 밝히지 않아 제품 공급을 일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에서 협력 업체와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되며, 개시 결정 이후 이뤄지는 모든 상거래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지급 결제가 이뤄진다”며 “공급을 일시 중단한 업체와도 공급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홈플러스에 입점한 소상공인 점주도 늦게나마 정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홈플러스는 일부 입점 점주에게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대금 정산이 지연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정산을 받았어야 할 업주들이 정산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에 따라 일시적으로 지급이 지연됐지만 이후 도래하는 월 결산 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했다.홈플러스가 대금 지급을 재개했지만 정산 지연 우려는 여전하다. 회생에 들어간 기업이 자금 지출을 하려면 법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