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 가운데 서초동 동원아파트의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서울시 7차 동시분양까지 나온 아파트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톱 10을 조사한 결과 3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서초동 동원아파트의 평균 프리미엄이 4천5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동원아파트 다음으로는 청담동 한신 오페라하우스(4천468만원), 문정동 삼성 래미안(4천286만원), 방배동 ESA 3차(4천만원), 서초동 아이파크(3천704만원) 등이 뒤를 이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권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차지했다. 성수동 롯데 캐슬파크는 프리미엄이 3천400만원으로 6위에, 대방동 대림 e-편한세상은 3천만원으로 7위에, 양재동 신영 체르니는 2천704만원으로 8위에, 신도림 대림6차아파트는 2천600만원으로 9위에, 등촌동 아이파크는 2천7만원으로 10위에 각각올랐다. 단일평형으로는 서초동 동원아파트 43평형의 프리미엄이 6천600만원에 달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청담동 한신 오페라하우스 30평형(6천405만원), 서초동 아이파크 58평형(5천560만원), 문정동 삼성 래미안 44평형과 53평형(5천만원) 순이었다. 닥터아파트는 프리미엄 톱 10에 속한 아파트들의 특징으로 ▲인기지역에 분양된아파트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는 낮지만 지역별 특화된 조건을 잘 이용한 아파트 ▲분양가가 비싸더라도 실용적이고 고급스런 아파트 등을 꼽고 이 가운데 2가지 이상만 충족해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