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우리 경제는 정보기술(IT), 아시아외환위기, 중국 등 세 가지 충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진 부총리는 29일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경영인 조찬 강연에서 "IT산업의 회복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며 "IT산업에만 치중해서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전통산업의 IT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부총리는 또 97년 아시아 외환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아시안 쇼크'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쟁자"라며 "5년 후, 혹은 10년 후 닥칠 '차이나 쇼크'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