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승수쌓기 재시동 .. 31일 콜로라도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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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투승으로 12승을 달성하며 부진의 늪에서 탈출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다시 승수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31일 오전 11시10분(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8월 들어 예상치 못한 슬럼프에 빠졌던 박찬호는 지난 25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완투승을 거둬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
독기를 품은 완투승을 펼쳐 간판투수에 걸맞은 역할을 못한다는 주변의 우려도 말끔히 씻었다.
박찬호가 상대할 콜로라도는 현재 서부지구 꼴찌를 기록하고 있어 타선만 제대로 뒷받침된다면 연승 가능성은 큰 편이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콜로라도전에서 통산 7승5패 방어율 5.63으로 별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올해는 2전 전승에 방어율 1.23을 기록 중이다.
한편 'K아티스트'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 대 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써 시즌 4승3패14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은 지난해 기록했던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와 타이를 이뤘고 방어율도 2.69에서 2.66으로 끌어내렸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