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국제해양법재판소의 재판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춘호(71) 박사가 부경대학교 석좌교수로 취임한다. 박 재판관은 9월1일부터 부경대 대학원(수산경영학과)에서 주 3시간씩 해양관할권론과 해양분쟁 해결론 등 2개 과목을 강의한다. 박 재판관이 맡을 해양관할권론 등은 최근 국제적으로 바다영토 분쟁이 치열해지는 등 국제해양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새로 개설됐다. 박 재판관은 국제해양법 관련 국내 최고 권위자로 1996년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임기 10년)돼 국제해양법 분쟁사건 해결과 조정업무를 맡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