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은행의 평균 수신금리가 사상 처음 연 4%대로 떨어졌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금리는 전달(연5.06%)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연 4.93%를 기록했다. 연 4%대 수신금리는 사상 처음이며 작년 12월 연 5%대(5.95%)로 진입한뒤 7개월만에 1.02%포인트 더 내린 것이다. 수신상품별로는 △주택부금 0.37%포인트(연 6.84%) △표지어음 0.29% 포인트(연 5.38%) △양도성예금증서 0.21% 포인트(연 5.25%) △정기예금 0.12% 포인트(연 5.62%)가 각각 하락했다.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도 전달보다 0.11%포인트 내린 연 7.78%를 기록,6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8.39%, 기업대출 금리는 연 7.55%로 전달보다 각각 0.18%, 0.06%포인트 떨어졌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