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필 없는 교실을 만들어 드립니다' 통신솔루션 전문업체 씽커즈(대표 황진성)는 분필을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 화면에 전자펜으로 직접 설명을 써넣을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인 '이지펜'을 31일 선보였다. '이지펜'은 PC와 전자펜 타블렛(펜마우스) 프로젝터 스크린 전자칠판 리어프로젝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파일 형식에 관계 없이 모든 종류의 교안(敎案)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원하는 화면을 띄우고 그 위에 자유롭게 첨삭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씽커즈측은 "이지펜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면 가정에서도 손쉽게 교사의 음성과 판서(板書) 내용을 담은 수업내용을 동영상으로 재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진성 대표는 "이지펜은 조작법이 간편해 컴퓨터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고가의 교육 저작도구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이 50만원 정도로 저렴해 교육용 사이트 등에서 활동하는 강사들로부터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02)3465-3743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