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생산업체인 국제종합기계(대표 신현우)는 콤바인 15대와 콤바인용 부품 등 총 3억5천만원 어치의 물량을 북한에 수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제종합기계는 이날 인천항에서 출항식을 가진 뒤 북한 남포항으로 물량을 직송했다. 이번 콤바인 수출은 자선단체인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가 지난 3월 북한 농업과학원과 맺은 합의에 따라 추진돼왔다. 북한에 수출되는 콤바인(모델명 KC 575S)은 54마력의 고출력 엔진을 탑재했으며 물논 습지 간척지 등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수확 작업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국제종합기계는 북한 현지에서의 제품 사용과 관리, 응급 정비요령 등의 교육을 위해 교육담당자도 함께 현지로 파견했다. 신현우 대표는 "이번에 공급한 콤바인이 북한의 농업 발전과 북한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북한의 농업기계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031)740-5211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