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상반기 실적저조를 들어 한국정보공학의 올해 수익 추정치를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낮췄다. 전반적인 정보기술(IT) 부문의 경기위축으로 민간부문의 기업솔루션 수요증가가 둔화되고 기대했던 공공부문 수요도 지연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호전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게다가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의 수주경쟁 참여에 따른 경쟁심화와 공공 프로젝트 입찰방식이 올해부터 최저가격 입찰제로 변경됨에 따라 솔루션 업계의 수익성 악화도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지연중인 전자정부구현 프로젝트의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유통 시스템 구축사업의 올해안 시행여부가 실적호전의 관건으로 지적됐다. 지난 7월 발효된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시행은 내년에 가서야 보안솔루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