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1:33
수정2006.04.02 01:36
연간 2천5백억원대로 평가되는 국내 상품 고추장 시장에서 해찬들과 청정원 등 2개 브랜드체제가 가속화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국 고추장 시장점유율은 제일제당의 해찬들 39.6%, 대상의 청정원 36.3% 등으로 2개 대형 브랜드가 7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찬들은 전년 동기보다 2.1%포인트, 청정원은 0.2%포인트 정도 점유율이 높아진 것이다.
반면 진미 신송 등 전통적인 장류메이커들은 전년 동기보다 점유율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진미는 7.9%에서 7.8%로, 신송은 4.5%에서 2.4%로 각각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찬들과 청정원이 신제품 출시와 이벤트실시 등으로 마케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시장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해찬들의 경우 2000년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에 자사 제품을 제공하고 올해 들어선 신세계이마트와 공동으로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