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킹피해가 3천여건에 달했으나,경찰의 범인 검거율은 14.4%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행자위소속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은 31일 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올해 발생한 2천9백75건의 해킹피해중 범인을 검거한 것은 단지 4백29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지난 98년 4백여건에 불과했던 사이버 범죄는 올 7월말 현재 9천5백여건에 이를 정도로 폭증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반해 범인검거율은 매년 떨어져 올해는 지난해 검거율 70.2%에 크게 못미치는 20.9%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