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의 장편소설 '홍어'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지원으로 독일 페퍼코른 출판사에서 번역,출간됐다. 1998년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홍어'는 지조와 고립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순백의 눈을 배경으로 산골마을 사춘기 소년이 그려내는 어머니의 삶을 담았다. 윤현숙(번역가) 니콜라스 그로스(단국대 독문과 교수) 부부가 독일어로 옮겼다. 윤씨는 "어머니로서 한 여성이 보여 주는 삶의 모습은 어떤언어 문화권을 막론하고 독자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