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세계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가 약 5개월 만에 다시 10,000선 아래로 떨어지고 아시아와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25포인트(3.41%) 하락한 545.11에 마감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7월31일 541.5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99포인트(4.61%) 하락한 61.84에 마감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4일 연속 급락했다. 닛케이주가는 31일 1만7백13.51엔으로 마감, 2백24.94엔(2.1%)이 떨어졌다. 대만 등 다른 아시아 주요증시도 1∼2% 하락했다. 이에 앞서 30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와 소비지출 부진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전날보다 1백71.32포인트(1.7%) 급락한 9,919.58을 기록했다. 31일에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한때 10,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정훈.남궁덕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