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주가 약세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교보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약세기조 속에서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도시가스업종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삼천리와 부산가스 극동가스 대한가스 등을 꼽았다. 교보증권은 주요 도시가스업체 5개사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도시가스업종지수는 지난해말부터 8월30일까지 30.3%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11.8% 올라 도시가스업종이 18.5%포인트 가량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도시가스업종은 지수하락기에도 상대적으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양시형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강한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시가스업종지수가 시장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오는 10월1일부터 수도권지역 공급비용이 재조정됨에 따라 경기도지역 도시가스업체인 삼천리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초대비 48.4%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주요 도시가스업체중 투자지표가 가장 낮아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극동가스 대한가스 부산가스 등은 지난해 20%의 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배당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