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의 수익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교통영향 평가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윤수(민주당·성남 수정구) 의원이 공개한 '서울시 교통영향 평가서'에 따르면 시는 1990년 지하철 5호선을 건설할 당시 93년께면 5호선 전 구간의 하루 이용객이 3백34만8천8백49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99년 기준으로 실제 하루 이용객은 예측치의 58.4%에 불과한 1백95만4천6백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