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을 하루 앞두고 사흘만에 급등, 27달러를 회복했다. 3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배럴당 65센트, 2.4% 오른 27.20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8월 들어 전월대비 3.2%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38센트, 1.5% 상승한 26.47달러에 거래됐다. OPEC은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에 대응,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하루 9월부터 100만배럴 감산에 들어간다. 이로써 연간 줄어드는 공급량은 13% 정도다. 월요일은 미국 노동절 휴일로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