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아파트 시세] 신도시 전세.매매값 다시 상승곡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매매값의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가을철이 시작되면서 집을 찾아 나선 사람이 늘고 있는데다 당분간 집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위기가 시장에 퍼져 있기 때문이란게 일선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기간(8월27일~9월2일)동안 분당 일산 중동 평촌 등 주요 신도시 아파트의 전세값은 0.40~0.7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 상승률도 0.34~0.68%에 달했다.
특히 분당지역의 경우 전세값과 매매값이 각각 0.76,0.68% 올라 수도권 23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신도시 아파트값의 강세에 힘입어 한경아파트지수의 수도권전세지수는 보름전 보다 0.69포인트 상승한 114.88을 기록했다.
수도권매매지수도 0.57포인트 오른 103.12를 나타냈다.
매매.전세지수 모두 지난 3월말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매매.전세 모두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분당에서는 중소형평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매동 진흥,한신아파트 20~30평형대의 매매값이 보름간 1천만~1천5백만원 뛰었고,전세값도 최고 1천만원 상승했다.
일산과 평촌에서도 중소형평형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전세값의 경우 2백만~8백만원씩 오른 곳이 많았다.
평촌 초원한양 32평형의 매매가는 지난번 보다 5백만원 오른 1억6천만~1억8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는 1천만원 뛴 1억2천만~1억3천5백만원에도 나오자 마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현지중개업소 관계자는 밝혔다.
평촌 온누리공인 관계자는 "전세 물건이 없다 보니 아예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