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한미르 하나넷 코리아닷컴 등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이용자에게 여러가지 혜택을 줌으로써 초고속인터넷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하기 시작한 지난 99년 4월부터 멀티미디어 종합포털인 하나넷(www.hananet.net)을 운영해오고 있다. 원래는 하나로통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9월말 창사 3주년을 맞아 일반에 개방했다.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이용자들은 게임,영화,동영상 콘텐츠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리니지 포트리스 등 게임의 경우 월정액만 내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하나넷 프리미엄관에서 제공하는 영화나 만화는 일반 회원은 월 6천원,하나포스 가입자는 3천원이면 즐길수 있다. 두루넷은 멀티플러스 가입자들이 코리아닷컴(www.korea.com)을 이용할 경우 e메일 용량을 50MB(일반 회원은 20MB) 주고 "마이클럽"이란 커뮤니티 사용공간도 50MB씩 제공한다. 또 유료 콘텐츠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리아닷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고객 1인당 최대 3만원까지 무료로 제공했다. 두루넷은 고객이 멀티플러스에 가입하면 즉시 코리아닷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ID를 주고 있다. 한국통신도 메가패스 가입자가 한미르(www.hanmir.com)를 이용하면 부가적으로 여러 콘텐츠를 할인 서비스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개발,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