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에 경기방어주를 집중적으로 추천했다. 경기침체,미국증시 불안,하이닉스 악재 등 내우외환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신세계로 대우 동양 현대 등 3개 증권사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양통상과 한국전력도 복수추천을 받았다. 한국형 할인점의 선발주자인 신세계는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단기 낙폭이 과도했다는 점도 부각됐다. 대우와 대신증권은 삼양통상이 꾸준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재무구조 우량주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산업은행의 지급보증으로 민영화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점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환율하락 수혜주인데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라는 점도 추천이유로 제시됐다. 범양식품은 내수관련주가 다시 부각될 경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하락기에 상대적으로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낸 도시가스주도 추천종목으로 급부상했다. 교보증권은 삼천리가 10월부터 회계분리 적용으로 공급비용이 조정돼 수익성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극동가스 부산가스 등은 배당투자 유망주로 꼽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