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유 금융기관에 대한 조기 민영화 방침에 따라 대한생명과 서울은행에 대한 매각작업이 이달 중 본격 추진된다. 2일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대한생명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는 이번 주초 국내외 투자기관 수십 곳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투자안내서는 대한생명을 매입할 의사와 자금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세계 유수의 보험사 등에 발송된다고 예보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는 매각의 조기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생명에 배정된 공적자금 1조5천억원을 곧 투입키로 했다. 한편 예보는 서울은행 지분 30∼50%를 매각하기 위한 도이체방크캐피털파트너스와의 협상이 이달중 성사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