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경륜장이 오는 2005년까지 경기도 광명시로 이전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임창열 경기도 지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최일홍 이사장,백재현 광명시장 등은 지난 1일 광명시청에서 만나 "잠실경륜장 광명 이전과 건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비롯해 농지전용,환경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오는 2005년 6월까지 완공한 뒤 200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광명 경륜장은 광명시 광명동 521번지 일대 18만6천5백여㎡(5만6천여평)에 연면적 5만9천여㎡(1만8천여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잠실 경륜장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새로 조성되는 경륜장은 관람석 1만5천석,최대 수용인원 3만명 규모로 건립된다. 광명=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