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여자 친구의 생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서먹서먹한 사이라 직접 만나 선물하자니 어색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꼭 마음이 담긴 선물로 사랑고백을 하고 싶다. 이런 경우라면 앞으로 한솔CS클럽을 이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한솔CSN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배달해주고 배송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고객중심의 "지능형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솔CSN이 세계적인 물류솔루션 개발업체인 데카르트사의 기술을 기초로 한국환경에 맞게 개발한 것.고객-유통업체-물류업체-고객으로 이어지는 배송과정을 국내 최초로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통합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한솔CSN은 이 지능형 배송시스템을 자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한솔CS클럽(www.csclub.com)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따라서 한솔CS클럽에서는 물건을 구입한 뒤 배송받기를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면 정해진 시간에 물건을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 배송시간 지정서비스뿐만 아니라 배송차량이 언제 도착하는지,선물이 제 시간에 잘 도착했는지도 쇼핑몰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송중에 발생되는 모든 상황이 개인휴대단말기(PDA)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즉시 전송돼 고객에게 신속하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한솔CSN은 적은 비용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이 지능형 배송시스템을 한솔CS클럽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도 보급하기 위해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솔CSN 디지털로지스팀의 허용구 팀장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택배업체 등 소비자와의 접촉이 잦은 유통업체가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정확한 배송으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