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시스템, 200만달러 해외수주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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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시스템이 중국, 일본, 싱가폴 등으로부터 200만달러 어치의 VPN(가상사설망) 등 보안솔루션을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3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오전 11시 53분 현재 4.17% 상승한 1만3,750원을 기록했다. 엿새만에 상승세다.
또 단위농협으로부터 5억원 내외의 계약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의 김희연 연구원은 "퓨처시스템의 중국 등지와 농협 수주는 공공분야의 강자로 인식돼 온 이 회사에 민간기업과 해외수출 부분의 첫 성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 주요지역이 중국이고 중국내의 유력 SI(시스템통합)업체로 납품하기 때문에 단발성 수주로 그치지는 않을 것"이며 "보안업체의 수주로는 규모고 크고 국내에서 보안관련 장비를 수주하는 것은 거의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협 수주 역시 농협이 국내에서 지점망이 가장 크기 때문에 1차는 5억원이지만 주위의 지점망을 생각한다면 수주규모는 확대될 것"이라며 "금융권에서는 전산시스템을 바꾸는데 보수적인데 비해 한 곳에서 성공했다는 것은 타 금융기관으로의 시스템 설치 가능성이 쉬워져 타 금융권으로 확대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퓨쳐시스템이 내년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따라 정보보호전문업체로 선정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내년도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이번 수주와 함께 내년도 실적은 거의 보장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주가 역시 최근 2달간 저점으로 매수하기에 매력적"이라며 "적정주가를 1만8,000원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이 비관적이라 적정주가를 제시하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